지난달 4월에 고향인 대구를 방문하고, 엄마 생신을 맞아
누나 부부와 한달 만에 다시 대구를 찾게 되었다.
금요일 퇴근 후 서울역에서 만나 KTX 4인석을 타고 함께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뭘 먹을까 얘기했었는데, 대구 내려오는 기차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서 너무 묵직한 건 피하고 싶었다.
"무침회는 어때?"
무침회를 먹자는 의견이 나왔다.
무침회는 대구 10味 중 하나인 음식으로 미나리 등의
각종 채소와 회를 매콤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무침회를 먹어본 지가 오래되어 나도 먹고 싶었다.
"좋아 가자~~!!!"
동대구역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후에 무침회 골목에 도착했다.
몇 군데 장소를 고민하고 이곳으로 결정했다.
'대교회식당'
대교회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토요일 저녁이라 가게 안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식사와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다.
무침회와 활어 무침회를 하나씩 주문하고 납작만두도 2접시 주문했다.
무침회는 오징어로 만드는데, 대구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음식인
납작만두에 싸먹는 것도 아주 맛있다.
주문 후 곧 음식들이 나왔다.
오징어 무침회와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보기만 해도 정갈하고 깔끔해 보인다~!
보기만 해도 아주 신선하고 매콤달콤해 보인다^^
조금 더 기다리자 만두와 활어회도 나왔다.
(오른쪽은 오징어 무침회, 왼쪽은 활어 무침회)
납작만두가 한접시 3천원이라니~~!!!
무침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각종 채소와 쌈을 싸먹거나
납작만두와 쌈을 싸먹는 것이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이 푸짐한 한상을 보라.
(마! 이게 대구 인심이다!!)
정말 대구는 저렴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기에 좋은 도시인 것 같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식감도 바삭바삭 아주 좋다.
무침회를 이렇게 만두에 잘 싸서 한입에 쏘옥~~!!
한 주의 피로를 싹 가시게 하는 맛이다.
청경채와 상추와 쌈을 싸먹는 것도 맛있다.
싱싱한 채소도 양껏 먹을 수 있다.
채소와 만두와 한쌈!!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아삭아삭 새콤달콤 이것도 조합이 아주 잘 맞다.
오랜만에 찾은 대구에서 가족들과 아주 맛있는 무침회로 저녁 식사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대구를 찾게 된다면 꼭 무침회골목을 찾아 무침회를 맛보기를 강추한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마라탕맛집] 아주대 빨강마라탕탕 먹어보기 (0) | 2019.06.02 |
---|---|
[울산회맛집] 울산횟집을 다녀와서 (2) | 2019.05.27 |
불금에는 땅땅 허브순살치킨+불닭 세트 (0) | 2019.05.18 |
미금역 수사에서 수산물 뷔페 먹어보기 (0) | 2019.05.17 |
매콤한 닭볶음탕이 땡기는 날에는 광교 금성옥 (0) | 2019.05.15 |